우리가 시작하기로한 가든루트의 첫 지역. Tsitsikamma park 치치카마공원
가든루트내셔널파크를 지도찍고 가려면 찾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더 마우스 트레일로 처음 가기까지는 꽤 깊숙히 치치카마공원까지 들어와야하기때문에
트레킹 트랙의 첫 부분은 공교롭게도 바닷가에 레스토랑이 시작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점심 전에 도착하여 엄청 큰 햄버거를 먹고 출발키로 하였습니다.
가는 내내 소나무가 곧게 솟아 있는 가운데의 길을 가자니 이곳이 과연 아프리카인가 할정도로 녹음이 우거져있어 놀라움만 자아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라고하면 황폐하고 나무의 녹색은 아예 없는 지역이라고 오해할수도 있지만,
아프리카중에 최대 경제강국이라고 표현하는 남아공에서는 넓은 땅을 이용하여 나무를키우고 토목하여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어느덧 가다보면 아까 말한 것과 같이 치치카마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이곳을 찾았다면 치치카마파크까지 가는길의 초입은 찾았다고 보면 됩니다.
바닷가에 깊은 공원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가격은 꽤 비싼 편이지만, 얼굴만한 수제버거 햄버거를 먹자니 비주얼은 그럭저럭이지만 이제껏 먹었던 수제버거중에 단연 탑10에 들어갈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점심도 패스할 정도로 큰 햄버거 때문에 트레킹은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사람들이 무리지어 움직이는 작은 계단입구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Storms River 갈수있는데. 이곳은 신기하게 산에서 내려오는 담수와 바다가 만나는 해변이 있어서 갈색과 짙은 청록색의 오묘하고 신비한 관경을 볼 수있습니다.
한참 사람들의 꽁무늬를 따라가면, 스톤리버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이 바다로 합쳐지는 지점의 Suspension Bridge 건너가 볼 수 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푸르다 못해 검붉고 점점 밝은 푸른빛을 띄게 되는데... 멀리서도 눈으로 보일정도로 그라데이션이 강하기에 신기해서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스톤리버와 바다가 만나는 한가운데는 Suspension brige가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처럼 강이 흘러나와 깊은 바다입구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는 바닷 바람을 고스란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스톤리버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한 이 다리를 만나기위해 1시간 코스의 마우스 트레일로 산등성이와 바다골짜기를 끼고 갈 수 있는 코스인데. 검푸른 서남쪽의 아프리카 바다를 눈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였습니다.
결국 우리도 그 다리를 건너가기로 했는데.. 유난히 바람이 잔뜩 몰아치는 바람에 휘청거리는 다리가 엄청 흔들리고 머리는 주체할 수 없이 엉크러져.. 안쓰러운 모습으로 찍히고 말았지만. 다리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바다가 무서울 정도로 깊게 느껴졌습니다.
바다 둘레길같은 이곳에서 시작하는 가든루트의 첫발이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람과 파도 바다,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아프리카에 다양한 자연풍경이 있다는 것에 다시금 놀라게합니다.
예전에 파노라마루트에서 느꼇던 감정을 또 느끼게 되는데 정말 남아공은 각지역의 특생이 너무달라서 행복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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