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엔지니어인 남편의 도움으로 냉장고 뒤를 청소했다.
산지 1년만에 냉장고 뒤편은 엄청난 먼지덩어리가 쌓여있었고 남편은 마스크까지 쓰고 청소했다.


before
after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깨끗한도 다르다. 남편이 다이소에가서 젖병솔과 작은 솔들을 챙겨오고 청소기까지 꺼내 먼지를 구석구석 긁어내고 청소기로 흡입해버렸다.
어찌나 개운하던지...

남편이 청소할때 절대로 건드리지말아야할곳이 있다고 신신당부하였는데 바로 이곳!!!
절대 건들지말아야 할곳!!

항아리모양처럼 생긴 탱크에 달려있는 구리색 선들.  주변 배관.  환풍팬 그쪽에 잘못청소하고 건드려서 배관이 깨지거나 어긋나면 수리비만 나오는 헛된짓이니 절대 건들지 말라는 말씀!!

냉장고 뒷면 먼지 청소하신다면
조심하세요!!


179일이 된 라온이.
저번에 방문한 병원진료에서 문의했던 아기변비.
소아과 선생님이 분유를 반스푼씩 더 넣거나 물을 조금 덜 넣어보라고 하셔서 정량보다 반스푼을 더넣어 보았다.

그렇게 이틀이 지났을 무렵부터 1일 1똥하더니 어느날은 1일 2똥... 오늘은 3똥까지,... 다시 힙으로 분유를 바꾸자 도 된똥이 나오더니만 선생님의 처방대로 분유의 양을 조금 더 늘려보니 묽지는 않지만 꽤 부드러운 황금똥을 누기 시작했다. 이제 적당히 정량으로 돌아가야할 것 같다. 너무 자주 싸니깐 똥꼬가 따가울것 같기도하고 빨개져서...

소고기미음 3일째
어제보다 양을 줄이고 물을조금 더 넣어 데워 35미리 정도먹였다. 먹는것보단 뱉는게 많지만 그래도 곧잘 잘 먹어주니 고맙구려..

요근래 최초로 1,150미리나 먹고 하루 17시간을 잤다니...,
오늘은 라온이가 꽤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피로가 쌓였던모양이다. (점핑점퍼에 요즘 푹빠져 엄청 뛴다. 그로 인해 고단했을지도 모르겠다.)

해외에서 살다보면 여러항공사와 부딪혀서 해결해야할 일이 많습니다. 그간 여라 항공사에 여러가지 문의나 취소 변경할일이 많아 연락을 하곤하였는데. 영어를 잘한다면야 특히 외국항공사에 전화해서 해결하겠지만 원활히 해결이 안되기때문에 늘 곤욕스럽기 마련입니다.

남아공에서 에미레이트항공사를 이용할땐 사이트내에 메신저로 상담원과 조율할수있었어요. ( 나중에 안건데 남아공사이트에서만 가능한 시스템이였습니다)

우크라이나에 사는동안엔 터키항공사를 주로 이용해서 오고갔는데 다행히 한국사무소가 있어 그쪽으로 연락하였죠. 우크라이나에서 국제전화를 하니 연결이 원활하지않고 계속 끊기고 대화가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메일을 이용하게 되었는데 꽤 너무 괜찮았어요. 몇시간만에 답장도 빠르고 제가 회신할때마다 바로 피드백이 오고 편했습니다.

그래서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굳이 전화해서 하느니 더 빨리 신속히 가능하더라구요. 전화하면 연결되기까지 전전긍긍 전화기 뜨겁게 달아오를때까지 귀에 대고 기다리는 것도 곤욕이구요.

만약에 급한 취소나 변경이 아니라면 메일문의를 강력추천합니다.


여튼, 그동안 여러 항공사와의 일이 너무 많아서 서론이 길었습니다.

12월달에 입국해서 4월에 출산을 하고 10월에 다시 우크라이나로 아기와 갈생각으로 왕복으로 티켓을 예매하였는데.. 코로나때문에.. 모든것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이메일문의해보니 1년이상 연장이 불가하다고 하니 아예 취소하고 환불받기로 하였습니다.

SELSALES@thy.com

이메일 주소는 터키항공 문의 메일입니다.
다음날이면 답장이 오고 회신을 빨리하게되면 그날 문의건이 해결됩니다.


저는 시간절약을위해 문의하면서 바로 제 이름, 여권번호 예약코드, 티켓넘버 , 변경하고 싶은 시간대를 보냈고
그에대한 답변을 얻었습니다.

1년이 지나는 티켓은 연장이 안된다고하여 티켓취소 환불을 진행하였는데 그에필요한 결제 증빙서류를 첨부하여야했습니다.

코로나땜에 참 번거롭네요.
코로나때문에 출국을 미루시거나 다시 예약을하시는 분들은 여유시간있으시면.. 메일문의 강력추천합니다.




혼자서 임신하고 입덧으로 고생하는 나날을 보낸지 14주차. 피크였던 10주부터 13주차엔 안하던 공복에 위액을 토하기도하고 양치질하다가 헛구역질을 몇번을 했는지 모른다.
한번 헛구역질이 시작되면 계속 위부터 올라오는 메스꺼움이란... 지금도 말할수가 없다.

입덧을 티브이 드라마에서나 봤지 직접 경험하고나니 먹고싶은 것도 딱히 없고 과음한 회식 다음날처럼 속이 울렁거리는 기분을 유지하기가 너무 어려워 차라리 드라마에서처럼 토하면 시원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14주차 아직도 양치덧은 여전하긴하지만 공복을 피해 양치라면 조금은 나은기분이다. 그리고 아직도 마늘, 양파, 파 향이 너무 싫고 냉장고냄새가 역겹지만 숨참고 여닫을만한 수준에 도달했다.

14주 1일차 아침은
아보카도, 사과, 방울토마토, 호박고구마, 야채, 발사믹드레싱을 살짝두른 샐러드와 데운우유에 루이보스티를 넣은 레드카프치노, 해바라기씨가있는 호밀빵1조각을 먹었다.

임신이 깊어질수록 정보를 찾게되는데 임신성당뇨가 무섭다는 글이 많아 하루에 한끼는 야채가 듬뿍들어간 메뉴를 먹기로 했습니다.

14주 1일차 저녁에는 며칠전부터 양고기가 너무 먹고싶었기에 주변 하랄푸드레스토랑을 검색하여 남편과 방문하였습니다.
남아공에서 주말마다하던 바베큐에서도 나는 양고기는 별로 먹지않았는데 임신하고나니 그 양고기가 너무 먹고싶었다.

램찹(양갈빗살) 부분을 시켰는데 역시 숯그릴과 화덕이있는 맛집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역시 맛집은 맛집!!

손으로 잡고 뜨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입에 묻혀가면 먹었습니다. 이와중에도 밥이랑 고추 양파에는 손은안가고 계속 양고기만 먹었다.

진짜 먹고싶은것이 생겨 먹고나서일까? 이날 이후부터 아침공복의 메스꺼움이 많이 가라앉았다.

14주 2일차 아침엔 바나나 하나와 호두, 헤이질럿, 마카다미아를 먹었다.
14주차에 아이에게 견과류가 좋다고하니 아침마다 한줌을 먹을 생각이다.

14주 2일차 산부인과에서 안과진료를 받으라고 안과전문병원을 예약해줘서 다녀오는 길. 다행히 임신 후 특별한 안과진단이 있진않고 모든것이 좋다는 평을받았다. 

남편과 근처 The burger maxico점을 방문하였다. 여전히 양파와 마늘향을 못견뎌하는 나는 단백한 비프브리또를 시켜먹었다. 꽤 맛있었다. 초기에 입덧땜에 이렇게 담백한 음식을 먹으면 맛을 못느꼈는데 지금은 다먹을때까지 맛이 느껴진다. 맛이 느껴지고나니 살만하다.

많이 걸어서 그럴까? 저녁에 뭔가 맑은물이나오고 피곤해서 허리까지 아팠다. 뭐 먹을 기운도 없어 누워있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밀려오는 메스꺼움.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지 안정적이던 입덧이 시작된 기분이였다.

급하게 별로 안 당기던 라면이지만 만두와 치즈햄을 넣어 먹고나니 조금은 안정이된다. 햄맛이강해서 햄빼고 만두와 면 국물을 먹었는데 배터질것같은 느낌이.. 그래도 안정되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14주 3일차 아침에 남편 출근하는것도 못보고 10시까지는 숙면을 한다.
그러다 일어나면 배고파서 느글느글하려고하는데 꾹참고 물마시고 견과류 한줌을 꼭 꼭 씹어먹었다.

그리고서 아점에는 샐러드 야채 한뭉탱이와  밥 한주걱을 퍼 올리고 고추장과 함께 비벼 먹었다.

이제 서서히 맛을 느낄수있게 되니 고추장도 초기엔 쓴맛만 느껴져서 안먹었는데 달콤한맛도 느껴지고 매운맛고 느껴졌다.

야채에 비벼먹고나니 너무 배불러서

저녁은 6시즘 호밀시리얼과 우유를 말아 먹었다.

임신하고나서 건강하게 먹고 운동을 해야한다는데 아직 무리하면 배땡김과 배차가움 냉도아닌 물이 나오는거같은 느낌이 들어 무리하지않고있다.

내일도 무얼 먹을지... 입덧지옥에서 살아온 임산부의 14주차 리뷰~~

남편도시락을 싸다보면 늘 고민되는 것이 도시락 메뉴를 무엇으로 하면 되는 지 늘 고민입니다.  한번 상에 오른 반찬, 상에 올랐다가 냉장고로 가게되면 며칠이고 먹지 않는 우리 부부의 특징도 그렇지만 빌트인 냉장고의 크기가 작기때문에 즉흥으로 해서 먹고 치우는 습관이 자리잡은 우리부부로서는 도시락도 매번 한번 끼니로 만들어 싸주고 있습니다.

1. 칠리새우 덮밥

우리의 스테디샐러 메뉴인 백종원 레시피의 칠리새우 입니다. 칠리새우는 입맛없을때 먹으면 진짜 입맛살리는 최고의 메뉴입니다. 백종원 레시피의 킥은 버터라는 것! 맛없을 수 없는 메뉴죠?

2. 삼겹살 보쌈

뭔가 있어보이고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보쌈은 최고의 메뉴입니다. 거기에 묵은지만 있다면 금상첨화죠. 된장푼 물에 삼겹살 한덩어리 삶아내고 나면 누린내도 사라진 보쌈을 제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3. 마약계란

마약 계란은 한번에 15개 한판을 만들어놓고 쟁여두면 일주일내로 다 소진되는 맛나는 메뉴입니다. 도시락 쌀때 집에있는 레몬뿌린 아보카도(산화방지)와 짬쪼름한 햄을 함께 넣어준다면 꽤 맛있는 마약계란 메뉴가 됩니다. 반숙(7분만 삶으면 적당한 반숙이 됩니다.)계란으로 간장과 함께 먹는다면 한끼에 미친 맛을 경험할 수 있다는.. 남편 말을 인용해보았습니다. 

4. 비빔밥

도시락 메뉴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메뉴긴 하지만, 일주일이나 이주에 한번 남은 야채와 고기들을 이용해 한번에 때려넣고 볶아서 넣어주면 효과적인 메뉴입니다. 냉장고에 야채가 시름시름한다면 강추 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5. 두부 부침 조림, 장조림

도시락반찬중에 한번 만들어 놓으면 언제든 싸주고 편리한 메뉴가 장조림과 두부 부침 조림입니다. 냉장고에서 수명이 꽤 길고 한번 만들어 놓으면 한켠에 도시락이 허전하다하면 함께 싸주기 쉬운 최고의 메뉴입니다.

6. 버섯밥과 강된장

기름진 고기들로 과한 회식이 많은 남편의 일주일을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면 저는 어김없이 갖은 야채로 만들어진 강된장과 버섯을 맛간장에 볶아 지은 밥으로 강된장 버섯 밥을 싸줍니다. 이 메뉴를 먹고 온날은 건강해진 기분이라는 말을 꼭 하더군요. 그리고 꼭 야채와 새싹 야채도 듬뿍 싸줍니다.

 

 

메뉴 고민 되실땐 꼭 ~ 제 도시락 메뉴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다음편도 곧 올리겠습니다.

해외에서 살다보면 한국 음식들중에 가장 그립고 꼭 필요한 메뉴가 김치입니다. 입맛없을때 익은 김치로 바글바글 끓여만든 김치찌개와 계란후라이 얹어먹는 김치 볶음밥은 외국생활에서 고국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최고의 음식입니다.

우크라이나에 마트에서는 가끔 한국 라면도 팔기 때문에 김치없인 못산다는 한국사람에겐 필히 김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여름재료들이 들어온 마트에서는 이것저것 배추 재료들로 대체할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 만큼 배추 실알이 튼실한 것은 아니지만 배추를 팔고있고 파도 팔고있고 매운 태국 고추긴하지만 고추도있고 당근도 있습니다. 한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9월쯤 되어야 무가 나오기 때문에 일단 한여름 김치엔 무를 빼고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굳이 무가 없어도 맛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긴합니다. 

다만, 꼭 필요한 것은 피시소스와 소금, 설탕, 고춧가루가 필요합니다. 잘 절인 배추와 피시소스, 소금, 설탕, 마늘, 생강등으로 간을 맞춰 준비한 속을 마구 버무려주면 금방 먹을 수 있는 겉절이가 완성됩니다.

김치찌개, 찜용인 포기 김치도 몇포기 잘 양념을 발라 담궈 놓으면 몇달간 우리의 한국 향수를 채워줄 든든한 김치가 준비됩니다. 

이것저것 맛깔나게 버무려놓은 한국스타일의 감칠맛나는 김치는 아니지만, 익고 나면 시원한 맛에 먹을 수 있는 김치가 완성되기 때문에 해외에서 없는 재료로 맛있는 김치 담궈보기 위해서는 최소의 재료가 필요합니다.

해외에서 김치담그기 위한 최소 재료

1. 피시소스 

2. 배추, 당근, 파, 마늘, 생강등의 야채 

3. 소금, 설탕, 밀가루(밀가루풀용), 고춧가루

 

우크라이나로 오고나서 꽤 점심식사비용도 많이나오고 남편의 질좋은 식사를 하루에 한번이라도 먹이고자 도시락을 싸주기로 하였습니다. 회사다닐때 저도 점심값좀 아껴보자고 도시락을 싸고 1천원짜리 편의점 커피마시곤 하였는데요. 그땐 몰랐는데 어머니의 고충을 새삼 느끼고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와서 종합 쇼핑센터에서 구매한 도시락통입니다. 2단으로 되어있고 뚜껑부분에 수저와 포크, 나이프까지 넣을수있는 통인데 나중에 리뷰하도록하겠습니다.

일단 남편이 외근하거나 외식해야하는날 빼곤은 일주일동안 빠짐없이 쌌는데요.
정말 무얼싸야할지 걱정이되더라구요.

우크라이나와서 어떤제품이 있는지 파악도 되지않은상태에서 대충 계란,맛살,기본야채(호박. 파. 오이. 당근. 양파.버섯)을 사놓았고 회사지인분이 주신 김치덕분에 풍족한 도시락반찬을 채울수있었습니다.

첫날 사랑가득하다며 주변의 시셈어린 부러움을 받았다는 도시락입니다.
맛살넣은 계란말이에,김티볶음, 소시지입니다. 다행히도 우크라이나의 식재로가 익숙한것들이 꽤 많아서 도시락반찬으로 이용할 수있었습니다.

10키로 쌀을 구하지못해 작은봉투에 1키로정도 담아 파는 쌀을 찾아 구매해서 밥을 지었고, 밥통은 3인용 쿠첸밥통을 사와서 그것을 이용하고있었습니다. ( 3인용 기본밥통이라 미리 불려놓았다가 밥을 지어야하는 귀찮음이 있지만 유용하게 쓰고있습니다.) 사실 이 밥통을 구매한것은 캐리어에도 박스제거하면 안성맞춤으로 들어가고 전에 남아공에서 살다보니 6인분 밥을 지을 일이 별로없었어요. 그리고 최대 3인분이상지을 일이없었기에 적절한 선택이였던 것 같습니다.

두번째날엔 남편동료분이 싸주신 익은김치와 돼지고기 삼겹살을 이용한 김치두루치기와 장조림,오이나물볶음을 했는데, 우크라이나에 꽤 돼지고기가 신선하기때문에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돼지고기 알러지가 있는데도 몇점은 먹어도 누린내가 나지않고 꽤 맛있더라구요.
뚜껑부분에 공간엔 블루베리를 넣어주는 센스까지.. 저도 저같은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남편의 평이 가장 좋았던 도시락반찬입니다. 백종원의 레시피를 이용해서 만든 새우칠리와 계란스크램블, 샐러드예요. 밥도둑이라며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굉장히 간편해서 후다닥 만들어먹기 너무 좋았어요. 금방 만드는데 뭔가 있어보이는 메뉴죠~~^^

새우칠리덮밥은 이후 그 다음주에도 한번 더 해주었답니다. 이건 메추리알 후라이예요. 남아공에서는 메추리알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우크라이나에서는 계란 진열대만 가도 메추리알이 있네요.

구운 버섯과 장조림, 소시지 야채볶음을 싸주었습니다. 장조림은 메추리알과 버섯, 소고기 안심부위를 사서 하였는데  쌀 것 없을 때 서브 반찬으로 싸기 좋아 효자 반찬이였습니다. 장조림의 킥은 역시 매콤한 태국고추죠. 나중에 간단하게 만드는 장조림 비법도 리뷰해보겠습니다.

남은 맛살과 소시지, 파, 버섯을 이용한 꼬치전과 오이무침, 효자 반찬메뉴 장조림입니다. 꼬치가 없어 그냥 계란물을 넣어 익기 전에 재료들을 올리고 다시 계란물을 덮어서 완성한 꼬치전인데 꽤 맛있어서 저녁에 남은 전으로 맥주한잔하였습니다.

일주일의 마지막날 남은 재료들을 몰빵해서 맛살과 야채를 듬뿍넣은 맛살볶음밥을 만들었습니다. 계란 지단을 올려 완성. 간간하게 간을 맞춰서 먹으니 담백하다네요. 저녁에 먹고남은 된장찌게까지 곁들어주면 꽤 먹을만한 점심식사를 완성할 수있습니다.

일주일 도시락 재료
새우, 맛살, 계란, 소시지, 기본야채(양파, 당근, 호박, 버섯, 파, 오이)를 이용해 다양한 메뉴의 점심 도시락을 완성하였습니다.

여러방법으로 활용가능한 재료들이니 위에 재료들을 이용해서 일주일 동안 무리없이 도시락 한번싸보세요~^^

비자서류가 이제 비행기를 타고 오고있습니다. 외국에서 비자 진행을 하는것이 늘 생각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예상 날짜보다 거의 한달을 미뤄서 비행기 예매를 해두었는데 제 예상은 적중하였습니다. 역시나 우리의 외국인 동료들은 예상날짜보다 훨씬 늦어져서 이제서야 서류를 완료하고 보내주는데 일부러 늦춘 날짜에 겨우겨우 보내주네요. 
 
여하튼 남편이 DHL로 보내주는데 그것도 대사관에 가기로 한 날보다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로 예약해두었던 시간을 늦춰서 월요일에 가기로하고 급하게 금요일에 직접 방문수령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휴일이 껴있는바람에 서류는 홀딩되어있었고 금요일 아침부터 세관 신고 과정을 겨우겨우 오후 2시경에 세관 완료되어 3시경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로하였습니다. 어찌나 세관 완료, 출납 이라고 되어있는 화면이 반갑던지 그 창이 뜨자마자 출발하였는데 저는 차가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갔습니다.
 
우선, 저희집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DHL 인천공항서비스센터까지 가게되면 4만4천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온다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이용해서 DHL 인천공항센터 가는 방법

준비물: 수취인 주민등록증, 배송송장번호
1. 인천공항에 갑니다.
2. 인천공항 3층 > 3번 게이트 앞에서 인천공항 순환버스를 타세요

3. '한진 DHL '정류장에서 내려주세요.
4. 정류장에서 내리면 DHL 건물이 2동이 있는데 뒤쪽 건물로 가세요.
5. 뒷쪽 건물 DHL 간판 아래 문으로 가세요.
6. 화출증을 기입하고 기다리면 데스크 직원이 화출증과 서류를 주며 내리막길로 가보시라고 합니다.

7.바로 옆 내리막길로 내려가시면 작성된 화출증을 담당자분께 드리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휴일 바로 다음날 세관등록이 되자마자 30분내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아직 물건이 센터로 전달 되지 않아 2시간 가량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휴일 다음날에 많은 물량들 중에 제 작은 서류 하나 찾는게 오래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제가 기다리는것은 감수하고 잘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물건들 사이에서 제 물건을 찾아주시고 계속 상황설명해주시며 기다려달라고 해주신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나오는 길에 캔커피 하나 자판기에서 뽑아 드리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많이 기다리셔서 수고하셨다며 밝게 서류를 건네 주셨습니다. 내 물건 어디있냐며 1시간째 못찾냐며 항의하시는 분들도 보면 그분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동안 거기서 기다리며 온갖 구경을 다했네요~)
 
 

드디어 서류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에 바로 대사관에 가야했기때문에 기다리고 서류를 받았다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나 수령하였을텐데 너무 급한 서류라 이렇게 찾아가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여유있게 받아도 되는 물건은 굳이 방문수령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찾게 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니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남편이 좀 여유있게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서류를 건내주시는 직원분의 밝은 미소를 잊을 수 없네요. 그분도 찾아주셔서 기쁘셨던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잘 찾아주시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저는 미리 인천공항서 기다리다가 바로 세관 통과하자마자 너무 빨리가서 2시간 기다렸지만 세관통과 완료되고 미리 방문수령 요청하시면 그렇게 기다리진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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