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itsikamma park

 

 

남아공의 해안지역에 여러 볼만한 랜드마크와 트레킹코스를 엮어 가든루트, 파노라마루트등으로 일컫는 여행코스가 있습니다. 남아공이 옛날부터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들어와 지배하고 아프리카의 자원을 가져갔기때문일까요? 해변가가 많이 발전하였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여행 루트들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번 케이프타운만 다녀오거나 지역별로 띄엄띄엄 다녀오곤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큰맘먹고 남편과 긴 여행코스를 잡고야 말았습니다.

 

가든루트는  아래 지도에서 처럼 포트엘리자베스와 나이즈나,모젤베이, 케이프타운을 잊는 긴 길을 여행을 말합니다.

가든루트라고해서 처음에는 국립공원이나 와이너리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였는데, 그지역 해변가의 긴 루트를 일컫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현지 남아공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왜 가든루트인지 설명은 못했지만. 길고 큰 가든루트내셔널파크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시작하여 케이프타운으로 가는 루트를 일컫는 만큼 꽤 긴 시간동안 운전을 하여야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가고싶었던 나이즈나와 모젤베이를 기점으로 조벅에서 비행기를 타고 조지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빌려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조지공항에서 랜트카를 빌린다음 바로 나이즈나를 향해갔습니다. 비오는 길에 맞이하는 색다른 분위기의 다른 아프리카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조벅)에서와는 달리 습한기운도 느껴졌으면 가로수들도 야자수같은 느낌의 관목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업도시보다 여유로운 느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긴 일정탓에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게 되었는데... 숲속의 둘러싸인 이번 숙소는... 에어비엔비같은 구성의 숙소라 여러모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긴 여행기간동안 짧게 묵기엔 ...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메니저도 친절하고 꽤 깊은곳에 숨어있는 숙소라.. 밖에 길가를 생각해보면.. 아늑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거진 나무숲에 나무샤시, 나무문 때문에 조금만 간식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개미가 많았고 벌레가 많이 꼬이는 턱에 불편한 며칠을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은 분위기가 좋았지만, 나이즈나를 첫번째 숙소지로 잡은 탓에 굳이 만들어먹지않고 신선한 해산물과 물고기가 맛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곳은벌레가 많았고 수건교체, 청소등이 요청하지 않으면 패스하고 만답니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지만 6시 이후엔.. 리셉션도 크로징되기때문에 미리요청할 것이 있으면 아침에 나갈때 꼭 말해야하는 단점이 있는 곳입니다.

 

여튼, 우리는 나이즈나를 거점으로 포트엘리자베스과 나이즈나 사이에 가든루트내셔널 파크부터 여행을 시작하기로했습니다.  대충 하단의 일정표처럼 거점만 말하자면 저희는 왼쪽 포트엘리자베스 전 가든루트네셔널 파크를 시작으로 케이프타운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인데 가는 도중에 곳곳에 들려 가든루트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가든루트 일정

George > Knysna(1차숙소,3박 4일) > Garden Route National Park (포트엘리자베스 와 나이즈나 중간지점) > Mosselbay(2차숙소, 2박3일)> capetown(3차숙소,4박 5일)

 

 

 

가든루트 여행의 정식일정은 나이즈나 도착 후 다음날 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치치카마 내셔널 파크를 시작으로 재미있는 여행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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