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카마 파크에서 다시 우리의 숙소가 있는 나이즈나로 가는길에 잠시 들려본 블루크란다리 .. 

남아공에서 가장 높은 곳에 만들어진 교량으로 아치형 다리로는 가장 크고 역사가 있는 다리라고 합니다.

 

치치카마쪽으로 가는길에 다리를 건넜는데... 멀리서 사람들이 무언가를 보고 있는 건물이 있어 가는길에 들렸다 가보기로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우리가 본 건물은 번지점프를 하는 사람들을 지켜보며 차와 간단한 식사를 하는 레스토랑이였고 우리가 지나간 다리밑에서는 어마어마한 번지를 즐기는 사람들이 10분에 한명 꼴로 계속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여러 각종 기념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여러가지 엑티비티를 즐기기 위해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일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그곳에 번지점프를 하려고 대기하는 사람들이있고 그 모습을 영상으로 생중계 하고 있는 모니터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만약에 번지점프를 좋아한다면.. 강력추천하고싶습니다.

죽기 전에 한번 해보고싶다고 했지만.. 근처 난간에 가기만해도 다리가 후덜거리고 어지러워서 해볼 생각은 꿈에도 못꿨습니다. 남간에 기대서 떨어지는 사람들을 보고있는데 남편이 갑자기 워! 하고 놀래켰는데 안전한 곳인데도 깜짝놀라게 되더군요. 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 높이가 심상치않아 탄성이 나옵니다.

 

겁많은 우리부부는 이곳에서 다리 구경과 번지하는 사람들의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쳐줄 뿐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작은 다리같았지만. 치치카마파크로 가는 길에 건넜던 이 다리는 엄청 높게 자리잡고 있다.

216미터로 남아공에서는 최고 높이를 자랑합니다.

 

사이트를 방문해서 그룹 예매를 해도 되지만. 바로 가서 예매해도 상관없어 보였습니다.

1350란드 (약 10만원 정도)에 미친짓?!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치치카마 해변가 둘레길을 돌고 가는길에 잠깐 들려본 남아공 최대의 아치형 교량에  번지점프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진귀해서 계속 눈에 담게되었습니다. 치치카마 둘레길을 돌고 돌아오는길에 체험하고 싶다면! 가격도 다른 번지점프대에 비해 저렴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멀리서나마 사람들이 교량끝에서 중심부까지 가고 그리고 뛰어내리는게... 얼찌나... 무서워 보이던지...

하지만, 그곳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그 다리밑을 걷는 브릿지워크프로그램이라도 하고 올걸 그랬나 후회가 듭니다.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영상

 

우리가 시작하기로한 가든루트의 첫 지역. Tsitsikamma park 치치카마공원

 

가든루트내셔널파크를 지도찍고 가려면 찾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더 마우스 트레일로 처음 가기까지는 꽤 깊숙히 치치카마공원까지 들어와야하기때문에

트레킹 트랙의 첫 부분은 공교롭게도 바닷가에 레스토랑이 시작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점심 전에 도착하여 엄청 큰 햄버거를 먹고 출발키로 하였습니다.

 

가는 내내 소나무가 곧게 솟아 있는 가운데의 길을 가자니 이곳이 과연 아프리카인가 할정도로 녹음이 우거져있어 놀라움만 자아내었습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라고하면 황폐하고 나무의 녹색은 아예 없는 지역이라고 오해할수도 있지만, 

아프리카중에 최대 경제강국이라고 표현하는 남아공에서는 넓은 땅을 이용하여 나무를키우고 토목하여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습니다. 

 

바람이 격하게 불고 맛있는 냄새때문에 흔들리는 사진만 남겼지만... 진짜 맛있었다.

어느덧 가다보면 아까 말한 것과 같이 치치카마 레스토랑을 만나볼 수 있게 됩니다. 이곳을 찾았다면 치치카마파크까지 가는길의 초입은 찾았다고 보면 됩니다.

 

바닷가에 깊은 공원 한가운데에 있기 때문에 가격은 꽤 비싼 편이지만, 얼굴만한 수제버거 햄버거를 먹자니 비주얼은 그럭저럭이지만 이제껏 먹었던 수제버거중에 단연 탑10에 들어갈 정도로 진짜 맛있었다. 

점심도 패스할 정도로 큰 햄버거 때문에 트레킹은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었다.

 

 

 

Tsitsikamma Restaurant

★★★★☆ · 음식점 · 남아프리카 공화국

www.google.co.kr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무계단을 오르면 사람들이 무리지어 움직이는 작은 계단입구가 있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Storms River 갈수있는데. 이곳은 신기하게 산에서 내려오는 담수와 바다가 만나는 해변이 있어서 갈색과 짙은 청록색의 오묘하고 신비한 관경을 볼 수있습니다.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부분의 풍경 모래가 쌓여있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도 꽤 있다.

한참 사람들의 꽁무늬를 따라가면, 스톤리버에서 흘러나오는 강물이 바다로 합쳐지는 지점의 Suspension Bridge 건너가 볼 수 있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은 푸르다 못해 검붉고 점점 밝은 푸른빛을 띄게 되는데... 멀리서도 눈으로 보일정도로 그라데이션이 강하기에 신기해서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스톤리버와 바다가 만나는 한가운데는 Suspension brige가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서처럼 강이 흘러나와 깊은 바다입구를 가로지르는 흔들다리는 바닷 바람을 고스란히 지탱하고 있습니다.

 

스톤리버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한 이 다리를 만나기위해 1시간 코스의 마우스 트레일로 산등성이와 바다골짜기를 끼고 갈 수 있는 코스인데.  검푸른 서남쪽의 아프리카 바다를 눈으로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였습니다.

 

 

결국 우리도 그 다리를 건너가기로 했는데.. 유난히 바람이 잔뜩 몰아치는 바람에 휘청거리는 다리가 엄청 흔들리고 머리는 주체할 수 없이 엉크러져.. 안쓰러운 모습으로 찍히고 말았지만. 다리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바다가 무서울 정도로 깊게 느껴졌습니다.

 

 

바다 둘레길같은 이곳에서 시작하는 가든루트의 첫발이 나쁘지 않게 느껴집니다. 다리를 건너며 바람과 파도 바다, 산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지만, 아프리카에 다양한 자연풍경이 있다는 것에 다시금 놀라게합니다.

 

예전에 파노라마루트에서 느꼇던 감정을 또 느끼게 되는데 정말 남아공은 각지역의 특생이 너무달라서 행복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v_DNC8fgwzg

가든루트 치치카마 파크 관광 동영상입니다.

 

Tsitsikamma park

 

 

남아공의 해안지역에 여러 볼만한 랜드마크와 트레킹코스를 엮어 가든루트, 파노라마루트등으로 일컫는 여행코스가 있습니다. 남아공이 옛날부터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들어와 지배하고 아프리카의 자원을 가져갔기때문일까요? 해변가가 많이 발전하였으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여행 루트들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저희는 매번 케이프타운만 다녀오거나 지역별로 띄엄띄엄 다녀오곤 하였는데요. 이번에는 큰맘먹고 남편과 긴 여행코스를 잡고야 말았습니다.

 

가든루트는  아래 지도에서 처럼 포트엘리자베스와 나이즈나,모젤베이, 케이프타운을 잊는 긴 길을 여행을 말합니다.

가든루트라고해서 처음에는 국립공원이나 와이너리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였는데, 그지역 해변가의 긴 루트를 일컫는 말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현지 남아공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왜 가든루트인지 설명은 못했지만. 길고 큰 가든루트내셔널파크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포트엘리자베스에서 시작하여 케이프타운으로 가는 루트를 일컫는 만큼 꽤 긴 시간동안 운전을 하여야했기 때문에 우리가 가장 가고싶었던 나이즈나와 모젤베이를 기점으로 조벅에서 비행기를 타고 조지에 도착하여 렌트카를 빌려 자동차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조지공항에서 랜트카를 빌린다음 바로 나이즈나를 향해갔습니다. 비오는 길에 맞이하는 색다른 분위기의 다른 아프리카를 보게 되었습니다. 요하네스버그(조벅)에서와는 달리 습한기운도 느껴졌으면 가로수들도 야자수같은 느낌의 관목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상업도시보다 여유로운 느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긴 일정탓에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게 되었는데... 숲속의 둘러싸인 이번 숙소는... 에어비엔비같은 구성의 숙소라 여러모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긴 여행기간동안 짧게 묵기엔 ... 나쁘지 않은 정도였습니다.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메니저도 친절하고 꽤 깊은곳에 숨어있는 숙소라.. 밖에 길가를 생각해보면.. 아늑한 느낌마져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거진 나무숲에 나무샤시, 나무문 때문에 조금만 간식 부스러기가 떨어지면 개미가 많았고 벌레가 많이 꼬이는 턱에 불편한 며칠을 보내고야 말았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방은 분위기가 좋았지만, 나이즈나를 첫번째 숙소지로 잡은 탓에 굳이 만들어먹지않고 신선한 해산물과 물고기가 맛있는 식당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곳은벌레가 많았고 수건교체, 청소등이 요청하지 않으면 패스하고 만답니다. 저렴한 가격이 매력적이지만 6시 이후엔.. 리셉션도 크로징되기때문에 미리요청할 것이 있으면 아침에 나갈때 꼭 말해야하는 단점이 있는 곳입니다.

 

여튼, 우리는 나이즈나를 거점으로 포트엘리자베스과 나이즈나 사이에 가든루트내셔널 파크부터 여행을 시작하기로했습니다.  대충 하단의 일정표처럼 거점만 말하자면 저희는 왼쪽 포트엘리자베스 전 가든루트네셔널 파크를 시작으로 케이프타운으로 마무리하는 일정인데 가는 도중에 곳곳에 들려 가든루트를 즐겨볼 생각입니다.

 

 


가든루트 일정

George > Knysna(1차숙소,3박 4일) > Garden Route National Park (포트엘리자베스 와 나이즈나 중간지점) > Mosselbay(2차숙소, 2박3일)> capetown(3차숙소,4박 5일)

 

 

 

가든루트 여행의 정식일정은 나이즈나 도착 후 다음날 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재미있는 치치카마 내셔널 파크를 시작으로 재미있는 여행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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