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서류가 이제 비행기를 타고 오고있습니다. 외국에서 비자 진행을 하는것이 늘 생각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예상 날짜보다 거의 한달을 미뤄서 비행기 예매를 해두었는데 제 예상은 적중하였습니다. 역시나 우리의 외국인 동료들은 예상날짜보다 훨씬 늦어져서 이제서야 서류를 완료하고 보내주는데 일부러 늦춘 날짜에 겨우겨우 보내주네요.
여하튼 남편이 DHL로 보내주는데 그것도 대사관에 가기로 한 날보다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로 예약해두었던 시간을 늦춰서 월요일에 가기로하고 급하게 금요일에 직접 방문수령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휴일이 껴있는바람에 서류는 홀딩되어있었고 금요일 아침부터 세관 신고 과정을 겨우겨우 오후 2시경에 세관 완료되어 3시경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로하였습니다. 어찌나 세관 완료, 출납 이라고 되어있는 화면이 반갑던지 그 창이 뜨자마자 출발하였는데 저는 차가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갔습니다.
우선, 저희집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DHL 인천공항서비스센터까지 가게되면 4만4천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온다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이용해서 DHL 인천공항센터 가는 방법
준비물: 수취인 주민등록증, 배송송장번호
1. 인천공항에 갑니다.
2. 인천공항 3층 > 3번 게이트 앞에서 인천공항 순환버스를 타세요
3. '한진 DHL '정류장에서 내려주세요.
4. 정류장에서 내리면 DHL 건물이 2동이 있는데 뒤쪽 건물로 가세요.
5. 뒷쪽 건물 DHL 간판 아래 문으로 가세요.
6. 화출증을 기입하고 기다리면 데스크 직원이 화출증과 서류를 주며 내리막길로 가보시라고 합니다.
7.바로 옆 내리막길로 내려가시면 작성된 화출증을 담당자분께 드리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휴일 바로 다음날 세관등록이 되자마자 30분내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아직 물건이 센터로 전달 되지 않아 2시간 가량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휴일 다음날에 많은 물량들 중에 제 작은 서류 하나 찾는게 오래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제가 기다리는것은 감수하고 잘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물건들 사이에서 제 물건을 찾아주시고 계속 상황설명해주시며 기다려달라고 해주신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나오는 길에 캔커피 하나 자판기에서 뽑아 드리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많이 기다리셔서 수고하셨다며 밝게 서류를 건네 주셨습니다. 내 물건 어디있냐며 1시간째 못찾냐며 항의하시는 분들도 보면 그분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동안 거기서 기다리며 온갖 구경을 다했네요~)
드디어 서류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에 바로 대사관에 가야했기때문에 기다리고 서류를 받았다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나 수령하였을텐데 너무 급한 서류라 이렇게 찾아가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여유있게 받아도 되는 물건은 굳이 방문수령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찾게 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니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남편이 좀 여유있게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서류를 건내주시는 직원분의 밝은 미소를 잊을 수 없네요. 그분도 찾아주셔서 기쁘셨던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잘 찾아주시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저는 미리 인천공항서 기다리다가 바로 세관 통과하자마자 너무 빨리가서 2시간 기다렸지만 세관통과 완료되고 미리 방문수령 요청하시면 그렇게 기다리진 않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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