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서류가 이제 비행기를 타고 오고있습니다. 외국에서 비자 진행을 하는것이 늘 생각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예상 날짜보다 거의 한달을 미뤄서 비행기 예매를 해두었는데 제 예상은 적중하였습니다. 역시나 우리의 외국인 동료들은 예상날짜보다 훨씬 늦어져서 이제서야 서류를 완료하고 보내주는데 일부러 늦춘 날짜에 겨우겨우 보내주네요. 
 
여하튼 남편이 DHL로 보내주는데 그것도 대사관에 가기로 한 날보다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그래서 금요일로 예약해두었던 시간을 늦춰서 월요일에 가기로하고 급하게 금요일에 직접 방문수령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휴일이 껴있는바람에 서류는 홀딩되어있었고 금요일 아침부터 세관 신고 과정을 겨우겨우 오후 2시경에 세관 완료되어 3시경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기로하였습니다. 어찌나 세관 완료, 출납 이라고 되어있는 화면이 반갑던지 그 창이 뜨자마자 출발하였는데 저는 차가 없는 관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갔습니다.
 
우선, 저희집에서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택시를 타고 DHL 인천공항서비스센터까지 가게되면 4만4천원정도의 택시비가 나온다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였습니다.
 

대중교통이용해서 DHL 인천공항센터 가는 방법

준비물: 수취인 주민등록증, 배송송장번호
1. 인천공항에 갑니다.
2. 인천공항 3층 > 3번 게이트 앞에서 인천공항 순환버스를 타세요

3. '한진 DHL '정류장에서 내려주세요.
4. 정류장에서 내리면 DHL 건물이 2동이 있는데 뒤쪽 건물로 가세요.
5. 뒷쪽 건물 DHL 간판 아래 문으로 가세요.
6. 화출증을 기입하고 기다리면 데스크 직원이 화출증과 서류를 주며 내리막길로 가보시라고 합니다.

7.바로 옆 내리막길로 내려가시면 작성된 화출증을 담당자분께 드리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저는 휴일 바로 다음날 세관등록이 되자마자 30분내에 도착하였습니다만, 아직 물건이 센터로 전달 되지 않아 2시간 가량 기다렸습니다. 아무래도 휴일 다음날에 많은 물량들 중에 제 작은 서류 하나 찾는게 오래걸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필요했기 때문에 제가 기다리는것은 감수하고 잘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물건들 사이에서 제 물건을 찾아주시고 계속 상황설명해주시며 기다려달라고 해주신 직원분께 감사드립니다. 나오는 길에 캔커피 하나 자판기에서 뽑아 드리며 감사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많이 기다리셔서 수고하셨다며 밝게 서류를 건네 주셨습니다. 내 물건 어디있냐며 1시간째 못찾냐며 항의하시는 분들도 보면 그분들도 엄청 스트레스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시간동안 거기서 기다리며 온갖 구경을 다했네요~)
 
 

드디어 서류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에 바로 대사관에 가야했기때문에 기다리고 서류를 받았다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에나 수령하였을텐데 너무 급한 서류라 이렇게 찾아가서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여유있게 받아도 되는 물건은 굳이 방문수령은 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어쩔 수 없이 찾게 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보니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다음부터는 남편이 좀 여유있게 준비해줬으면 좋겠네요. 서류를 건내주시는 직원분의 밝은 미소를 잊을 수 없네요. 그분도 찾아주셔서 기쁘셨던것 같습니다. 그분들도 잘 찾아주시니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저는 미리 인천공항서 기다리다가 바로 세관 통과하자마자 너무 빨리가서 2시간 기다렸지만 세관통과 완료되고 미리 방문수령 요청하시면 그렇게 기다리진 않는다고 하네요.  

남편의 비자서류가 완료되어 가족비자를 준비하여 드디어 서류가 도착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공휴일이 있어서 많이 늦어진데다가 제가 따로 통관고유번호가 없어서 마냥 기다릴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비자서류 제출 예약한 날은 월요일이라 금요일에 꼭 받아야했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DHL 측에 전화 해서 물어볼 수도 없는일이고 배송조회를 해도 세관업테이트 중이라고만 계속 진행중이라 세관 통관 조회를 해보았습니다.

일단, DHL 사이트에서 배송조회로 어디 위치인지 확인 해보세요. 급하지않은 물건일 경우 통관번호가 없으면 직접 직원이연락이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같이 급한 경우네는 배송조회만 해보다가 결국에 전화해서 제 주민번호와 개인정보를 카카오톡으로 오는 링크에 기입하고 나서 진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사이트에서는 세관 상태 업데이트로만 나오고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가 없더군요.

 

DHL배송 조회는 한국 디에이엘 사이트에 들어가서 배송 조회를 클릭하시고 운송장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https://www.logistics.dhl/kr-ko/home/tracking.html

이럴때는 https://unipass.customs.go.kr/csp/index.do 에 접속해서 화물진행 정보를 찾아보면 좋습니다. 저도 너무 답답해서 검색해서 세관의 진행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는데요. 해외배송으로 직구 물건을 구입하시는 분들에게는 정확한 배송일자를 예측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세관 신고 과정과 어디 위치에서 왔는지 모두 파악이 가능하기때문에 정말 유용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처럼 급한 물건이나 성격 급하신 분들에겐 내물건이 어디있는지 궁금하다면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이트 우측 상단에 보면 화물진행 정보라는 검색창이 있습니다. 거기서 M B/L-HB/L을 선택하시고 오른쪽 칸에 배송번호를 입련하고 조회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지금 제물건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세관 신고과정부터 반입 반출 이동 승인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으며 물건이 어떤 비행기를 타고 언제 도착하여 진행되는 지등 모든 과정이 상세하게 나와있습니다. 그러면, 일단 세관 검사 완료가 빨리 되길 기다려봅니다. 그래야 공항을 가던 뭘 하던 빨리가서 물건을 받아 올수 있으니깐요. 급하면 어떻게든 이렇게 어렵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 휴일이 있다고 그렇게나 말했건만... 또 이러네요~ 다른분들은 여유있게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 

그동안 미루다 미루다 겨울이불 담요들을 몰아서 빨래하기로 하였습니다. 겨울 담요부터 이불 커버 배게커버까지 5식구의 모든 이불들을 챙겨보니 한보따리입니다. 집에서 빨래돌리면 하루종일이고 말리려고하면 빨래건조대로도 부족하고 오래걸리는데다가 마른다고해도 눅눅하기 때문에 결국 처음으로 빨래방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가보는 빨래방이 생소하긴 하였지만 마침 집앞 1분 거리에 생긴 빨래방을 유심히 보고 있었기 때문에 과감하게 이용하기로하였습니다.

처음 들어가면 세탁기와 건조대가 2면에 있고 세탁 정리대도 따로있고 트레일도 있습니다. 일단 이불빨래를 몰아서 하기에 좋은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가 자리잡고 있기에 든든했습니다. 저희는 나중에 또 사용하기 위해 동전으로 전환 하지 않고 카드 충전을 하기로하였습니다. 2만원 정도 충전하면 3천원이 보너스로 더 충전완료됩니다. 이후에 쇼핑을 몰아서 한날에도 옷 빨래를 하러 갔었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었죠.

세탁기는 대형,중형,소형 세탁기가 있는데 우선 세탁 양을 보고 노란 선을 벗어나지 않을 만큼 분할해서 넣어주시면 됩니다. 대형세탁기에 두꺼운 담요를 주로 넣고 중형에 이불 커버와 배게 커버 얇은 이불등을 넣었습니다.

가격은 대형세탁기는 5,500원 / 중형은 4,500원 / 소형은 3.500원입니다.  대형건조기는 4,000원 / 중형은 3,000원입니다.

세탁기 돌리는 방법 

  1. 카드 충전을 하거나, 동전으로 바꿉니다. 
  2. 세탁기 문을 열어 빨래를 넣습니다.
  3. 도어문을 세로에서 가로로 돌려 잘 잠궈주세요.
  4. 동전을 투입구에 넣거나 카드를 카드 바코드바에 대고 찍어주세요. (주의!! 카드 사용시 한번만 찍어주세요. 잘못해서 두번 찍히면 두번 결제됩니다.) 
  5. 30분 후에 세탁이 완료됩니다. 

30분 정도 세탁을 하고 나면 알림음이 울립니다.  트레일에 옮겨 대형 건조기에 넣어주세요. 건조기도 세탁기와 마찬가지로 노란 경계선에 맞춰 양을 적절히 분리해서 넣어주세요. 

건조기 돌리는 방법 

  1. 동전과 충전되 카드를 준비해주세요. 
  2. 건조기에 젖은 빨래를 넣어주세요. (정전기방지 페이퍼세제를 넣어주셔도됩니다. 자판기에서 판매중 2장에 500원) 
  3. 동전을 투입하거나 카드를 리더기에 찍어주세요.
  4. 동전이 올라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온도를 정해서 눌러주세요. (주의! 빨래종류별대로 온도를 체크해주세요. 담요,이불은 고열로 건조기를 돌려도 되는데  다른 옷들은 주의해야합니다. 청바지는 중열로 건조하였고, 티셔츠나 남방같은 것은 미열로 하였더니 잘 말랐습니다.) 
  5. 그리고 시작을 눌러주세요. 30분이 소요됩니다.

 

 


빨래가 되는 동안에 느긋하게 안마하면서 기다리거나 잠시 볼일을 보고오면 세탁 30분, 건조30분 그렇게 해서 뽀송하고 깨끗한 이불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에서 눅눅하게 말려 접어 장에 넣어놓는 이불빨래보다 더욱 위생적으로 겨울이 되기전까지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고열로 건조하는 이불빨래를 적극 추천합니다. 그리고 겨울내 온갖 먼지와 습기를 흡수했을 이불,담요를 깨끗하게 빨아내고 나니 빨래하는데 쓴돈 15,000원 정도가 아깝지가 않습니다. 이불빨래 집에서하는것이 진짜 번거롭고 힘들고 무게도 만만찮아서 고되었는데, 이렇게 빨래방을 이용하고나니 너무 편합니다.  각지점마다 방식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카드와 동전이용이 비슷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겨울이불빨래 날도 풀렸는데 꼭 이용해보세요. 

 

케이프타운 오션사파리 즐기기 TIP

1. 액티비티 호객 테이블 3군데 정도 돌아다니며 가격과 시간이 맞는 곳을 찾으세요. 다니다보면 가격도 다르고 주중이고 사람이 없으면 저렴하게 해주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바다로 가는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꼭!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곳인지를 체크해주세요. 대부분 구명조끼착용을 하고 출정합니다만,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3. 선장님과 바다동물의 습성을 설명해주시는 분을 위해 10%미만의 팁을 준비해주세요. (남아공은 팁문화이기도하고 여행이 만족스럽다면 팁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4. 물에 빠지지 않게 모자나 카메라등에 주의해주세요. 바다의 일렁임에 물건이 빠질 수 있습니다.

5. 시간대:  오전 중( 동물들이 활동하는 시기가 중요함) / 고래를 볼 수 없을 확률이 높다. (고래보면 진짜 행운이기때문에 큰 기대는 하지 않길)

 


 

가든루트 여행의 마지막을 아프리카 최남단 라굴라스를 마지막으로 저희는 케이프타운에 왔습니다. 케이프타운에 올때마다 찾는 중국음식 레트로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케이프타운의 저녁을 즐겼습니다. 저희는 장기간 여행때문에 5만원선하는 작은 숙소를 가장 핫한 중심가에 잡았습니다. 비록 시끌벅적한 번화가에 자리잡은 잠만자고 나올만한 숙소지만 하루종일 돌아다니기 때문에 숙소 퀄리티는 개념치않았습니다. 그렇게 라굴라스에서 케이프타운 오는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나서 다음날 아침 저희는 오전에는 모젤베이에서 미쳐 못본 고래를 보기위해 바로 케이프타운 워터프런트로 갔습니다. 그곳에 가면 케이프타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들을 호객하는 테이블들이 쫙 깔려있습니다.  이곳에도착하면 다양한 가게들이 테이블로 바로바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그중에서 가장 저렴하고 시간이 빨리되는 곳을 찾으러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도 처음엔 큰 배로 가는 사파리투어가있는 곳에 갔었는데 그곳엔 6명이 모아져야 운행한다면서 모아지면 연락하다며 전화번호를 남기라고 하였는데, 가격은 1인당 9만원선이였습니다. 그런데 다른데 가보니 2명만모여도 출발 가능하고 1인당700란드선 5만8천원으로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바로 탑승이 가능한 쾌속 보트를 예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별로없는 주중에다가 한낮이면 더 싸게 해주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조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선장님과 오션동물들이 나타나면 설명해주는 분과 함께 저희의 배는 출발하였습니다. 아프리카팽귄, 물개, 개복치,돌고래 등을 보았습니다. 정오에 출발해서 더운 날씨 때문인지 동물들도 모두 그늘에 가있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기대하였던 고래는 못보았지만, 바다한가운데서 개복치며 물개들의 헤엄치는 모습을 설명과 함께 듣자니 꽤 재미있었습니다. 만약에 큰 고래를 바라거나 다양한 어종을 보길 기대하시지 않는다면 테이블 마운틴의 멋진 바다 풍경만으로도 만족할 투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을 보려면 오전중에 투어를 해야 그나마 좀 더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투어 시간을 잘 정해서 일찍 나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록 많은 동물들은 못보았지만, 개복치도 물개도 가까이서 본다는것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부둣가 근처에 옹기종기 모여서 낮잠자는 물개무리까지 이번 오션사파리에서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았던 것은 멋진 케이프타운의 테이블마운틴을 바다에서 전체 전경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최고의 관점이였습니다.

고프로로 바다 뷰까지 찍고 돌아오니 너무나 그 관경이 멋지더군요. 테이블마운틴 뿐만아니라, 그 주변으로 레고같이 쌓여진 건물들과 시그널힐, 라이언헤드 까지 케이프타운의 명소들을 바다 멀리서 한바퀴 돌아서 볼 수있는 기회가 흔하지 않기 때문에라도 정말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원래 저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였습니다. 남아공에서 거주하면서 운영하였기 때문에 애드센스1차 신청은 순조로웠죠. 그런데 어떻게 제가 잘못했는지 국적이 계속 남아공으로 설정되어있고 주소지도 잘못 기입하는 바람에 수정하려니 안되습니다. 그래서 계속 꾸준히 영상만 올리는 정도로 운영하다가 티스토리를 알게 되고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기로 하였습니다. 유튜브의 계정이 뒤죽박죽 되는바람에 아무래도 정리가 되지않아 해지해버렸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굳이 어렵게 승인 받은 애드센스를 굳이 해지할 필요는 없었을 것같습니다. 저같은 실수를 하고 다시 애드센스를 티스토리로 받는 분은 참고해주세요~ 

 

2019년 5월 16일 : 유튜브 애드센스를 실수로 해지했습니다.

2019년 5월 18일 : 처음 티스토리를 가입하고 첫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그이후로 5개정도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2019년 5월 22일 : 포스팅 5개만으로 애드센스 신청을 하였습니다. 

2019년 5월 23일 : 애드센스 측에서 콘텐츠 불충분이라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2019년 5월 30일 : 7주일후에 콘텐츠 불충분 메일 하단에 해결 후 제출하기를 클릭하여 다시 애드센스 신청을 보냈습니다. 이때 당시 12개정도의 포스팅이 되어있었습니다.

2019년 6월 5일 : 총 20개의 포스팅을 꾸준히 하고 하루에 2개씩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네이버웹마스터도구와 구글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였고 기타 다른 설정들을 다 해놓고 꾸준히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2019년 6월 6일 : 아래와 같은 축하 메시지와 함께 광고 게재해는 방법의 링크가 함께 메일로 도착하였습니다.

저는 유튜브 애드센스 해지한 후에 5월 16일 부터 6월 6일까지 총 22일 만에 1차 승인을 받게 되었습니다. 총 20개정도의 포스팅을 하였고 오래걸릴지도 모른다는 다른 분들의 글을 읽고 저만의 컨텐츠를 계속 올렸습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컨텐츠중에 여행위주의 리뷰와 제가 얻은 생활팁들을 위주로 올렸는데, 그중에 가장 인기있던 생활팁덕분에 잘 결실을 맺은 것 같습니다. 제가 20일여만에 애드센스 1차 승인을 하게된 방법을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공백 빼고 1000자로 글을 썼습니다. 다른분들이 글이 적으면 안된다고 올려놓은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글자수를 맞추려 하였습니다. 어차피 저는 여행리뷰와 제가 일상에서 얻은 팁들을 올렸기에 꽤 많은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2. 사진의 갯수는 상관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 많으면 안된다고 하는 글을 보았는데, 저는 여행리뷰에서 사진은 꼭 필요했기 때문에 사진갯수에 연연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여행다녀오면 제 감상만 적은 것이 아니라 정보도 함께 자세히 담아두도록하였습니다. 

3. 애드센스 신청 후에라도 계속 컨텐츠를 올렸습니다. 애드센스 신청후엔 글을 올리지말라는 분들도 있었는데 저는 상관없이 그냥 꾸준히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그때 얻은 정보들을 1,2번 팁을 함께 적용하여 올렸습니다.

4. 다양하고 검색이 될만한 알맹이있는 컨텐츠를 올렸습니다. 여행리뷰는 사실 많이 검색을 받진 못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활하면서 얻은 팁들을 잘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그러고 나니 애드센스 신청중인데도 그 포스팅은 꾸준히 하루에 20번 정도 검색하고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누구도 보지않는 포스팅보다 정보위주의 다른 사람들이 검색해볼만한 괜찮은 포스팅을 하세요.

5. 웹마스터도구에 티스토리를 올렸습니다. 네이버웹마스터도구나, 구글웹마스터도구에 티스토리를 올렸습니다. 이게 선정된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에 다시 신청하면서 포스팅을 계속하였고 각 웹마스터도구에 올려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검색엔진 통계에 구글이나 네이버 경로가 그닥 많지는 않지만, 다음이 아닌 다른데에서 검색이 되기위해 웹마스터 도구를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같습니다.

애드센스 1차승인조차 어렵다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20여일만에 1차승인을 받은 팁들을 올렸습니다. 이 방법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꼭 지켰던 4가지와 그냥 해본 웹마스터도구에 등록하는 것 총 5가지를 소개해드렸는데, 그중에 제가 가장 유리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좋은 컨텐츠를 올리는 것같습니다. 많은 양의 컨텐츠를 올려서 기다리는 것보단 좋은 컨텐츠를 개발해서 한두개라도 잘 올려놓고 나머지 여행이나 다른 리뷰들을 찬찬히 올렸습니다. 그것이 20여일에 20개정도의 포스팅만으로 1차승인 가능하였던 이유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2차 승인 기준인 100불에 닿을 때까지 열심히 포스팅 하려합니다. 1차승인 기다리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을 빕니다~ 

 

이주 후 저희 부부는 어려움에 닥쳤습니다. 이주한지 한달여만에 카메라며 귀중품들을 도둑당했습니다. 유일한 남편의 취미인 사진찍기가 모두 잃는 듯한 기분이였죠. 저도 이제부터 남편과 함께 카메라 한대 더사서 열심히 촬영하기로 하였는데 다 무산된 기분이였습니다. 남편이 10여년동안 모아온 사진이든 외장하드도 가져간 바람에 망연자실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힘이 빠진 남편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니콘 카메라를 사기로 하였습니다. 캐논을 주로 사용하여서 랜즈며 모든게 캐논이였는데 모두 훔쳐가는 바람에 이번기회로 니콘으로 갈아타기로하였습니다. 남편도니콘을 써보고 싶었다고하니 이번 생일을 맞아 큰맘먹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잃은게 많고보니 뭐하러 아꼈나 싶기도하고 그동안 못해본거 하자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니콘 D750
필터, 베터리그립, 그립, 카메라 기타 악세서리

니콘D750 제품을 남편이 평소에 갖고 싶었다고 장바구니에 필름, 렌즈까지 제대로 갖춰서 넣어 놨더라구요. 그래서 엄청난 택배배송을 받아 잘 받았습니다. 정품할인하여 구매하고 나니 함께 동봉해온 정품인증과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 안내가 눈에 띄였습니다. 어렵게 사고나니 정품등록과 서비스기간연장은 꼭 해야만 할 것 같았고 오자마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니콘 카메라 &렌즈 정품등록,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 방법

정품등록후에 무상서비스 기간 연장을 해도 되지만, 일단 로그인후에 무상 서비스 기간 연장신청하면 정품등록도 자연스럽게 같이 이루워 지게 됩니다. 

 

준비물: 서비스 보증서 & 구매처 영수증 사진을 미리 준비해주세요.

0. 니콘 이미징코리아에 회원가입을 하고 시작하시는게 편합니다. ( 등록과정에서 회원가입이 필요해요)

1. https://www.nikon-image.co.kr/ 니콘 이미징코리아 웹사이트에 접속 > 고객지원 > 정품등록 으로 클릭해주세요

 

 

2. 정품등록신청 > 제품명으로 검색하기 

 

 

3.  시리얼번호를 넣어주세요.  정품구매시 함께 오는 서비스 보증서 상단에 시리얼 넘버가 있습니다. 그 번호를 사이트에 넣어주세요. (시리얼 넘버는 상품 박스에 시리얼 번호와 보증서 일치되어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4. 미리 준비해둔 제품 보증서와 결제영수증 사진을 첨부해주세요. > 완료

5. 등록 4일 후에 " 니콘 고객님께서 신청하신 무상서비스 기간이 정상적으로 연장처리되었습니다."라는 문자를 받습니다.

6. 니콘 사이트에 다시 접속하여 정품등록조회하면 카메라 품질보증기간과 무상서비스 기간이 제대로 연장되었음을 알수있습니다.

 

카메라를 오랜만에 구매하고 나니 너무나 설레네요. 비록 남편 선물이긴 하지만, 정품등록에 무상서비스 기간까지 등록하고나니 이번에는 절대 도둑 맞거나 망가트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더 소중히 다뤄줘야겠습니다. 니콘 카메라 D750  리뷰는  좀더 써본후에 자세히 올려보도록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시장정보

  • 베사랍스키 시장은 24시간 연중 무휴로 운영됩니다.
  • 100년이 넘은 엘리베이터가 있다고 합니다. (운행가능여부는 미확인)
  • 주소: Bessarabs'ka Square, 2, Kyiv, Ukraine, 01004 / 전화번호: +380 44 234 9207
  • 오픈시간: 6AM–4AM
  • 주문 때 선결제하고 식사하면 됩니다.
  • 영어주문이 가능했습니다.
 

Bessarabsky Market

★★★★☆ · 시장 · Bessarabs'ka Square, 2

www.google.co.kr

 

우크라이나에 도착하고 며칠째 빵으로 연명하였습니다. 이제서야 저희가 한국인이라는것이증명되는 순간입니다. 며칠동안 주변 식당에서 피자, 스파게티, 샐러드만 먹고나니 남편몰래 싸온 볶음김치 캔이 생각났습니다. 남편이 뭐하러 남은 음식을 싸가냐고 면박줬지만, 저혼자 까서 크루아상에 먹는 맛을 부러워하네요. 한국인들은 어쩔 수 없이 매콤하고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줘야한 것 같습니다. 도저히 이제 크루아상과 바게트 치즈는 이제 그만 먹고싶어요. 일주일도 못가서 국물을 찾게 되네요.

남편과 우연히 찾은 주변 재래시장입니다. 그안에는 과일과 식자재 생선, 고기등 다양한 것들을 가판에 놓고 파는데 한켠에는 식당도 있었습니다. 재래시장이라고 해서 뭐가 있나 구경갔는데 진한 쌀국수 냄새때문에 바로 자리를 잡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집에와서 전통시장에대해 알아보니 이 건물은 폴란드 건축가에 의해 1910~1912년에 현대식으로 지어졌다고 합니다. 이 실내 시장은 수많은 전쟁과 혁명을 통해 살아남았고, 소비에트 사람들에 의해 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여전히 가장 화려하고 진정한 키브 장소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키예프 한가운데 중심에 재래시자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이곳은 꽤 많은 사람들이 저렴하게 장을 보는 장소 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용기내서 장보기도 해보려 합니다.

우리나라 포장마차 장터 식당처럼 비슷하게 플라스틱 의자와 작은 테이블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기전에 메뉴를 정하고 결제한 후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였습니다. 우선 뜨끈한 국물이 너무 먹고싶었던 저희는 쌀국수를 각 한 그릇씩 주문하였습니다. 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와 한국에서 먹었던 쌀국수, 남아공에서 먹어본 쌀국수와 또 다르지만 뜨끈하게 속을 오랜만에 지지고 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직 베트남 쌀국수를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예전에 연희동에서 먹었던 쌀국수 맛집맛도 나니 꽤 맛있었습니다.

이왕시키는 김에 반미와 만두도 시켰어요. 야채호빵 맛이 나는 만두, 반미는 민트향이 강한 바게트 샌드위치~ 평소 돼지고기를 많이 먹으면 알러지가 올라오기때문에 한두입씩 소량 먹었지만, 돼지고기 냄새가 안나서 깜짝놀랬습니다. 저는 평소 돼지고기를 안먹어서 먹으면 돼지고기향을 바로 찾는데, 이건 의외로 하나도 안나서 무난하게 잘 먹었습니다.

기본으로 크리스탈 롤도 무난하게 소스는 새콤한 파인애플 소스같은 느낌이예요~ 뭐하나 이상하다 맛없다 하지 않고 무난하고 푸짐하고 저렴한 식사였습니다. 이후로 저희는 이근처를 벗어나 멀리 이사가기 전까지 계속 방문하였는데, 지금도 가끔 남편이랑 가자고 해서 들르는 저희만의 작은 맛집입니다. 거창한 타이푸드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소박하게 먹고 개운하게 집에 갈만한 멋진 식사입니다. 혹시 중심지역 관광하고 100년이 넘은 이곳을 들러보신다면 국수한그릇 하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소소하게 추천합니다. 

 

아프리카 최남단 아굴라스, (라굴라스)를 즐기기 위한 팁

  • 입장료 무료, 관람시간은 딱히 없습니다만 밤엔 위험하니 되도록이면 낮시간대에 방문해주세요.
  • 길고 가느다란 비포장도로도 있고 약간은 복잡하기 때문에 반드시 네비게이션을 잘검색해야합니다.
  • 지평선들이 펼쳐진 길을 한참오기때문에 장거리 운전시 졸음운전에 유의하세요.
  • 이곳은 위치가 케이프타운에서 2시간 30분이나 떨어져있고 모젤베이에서는 2시간 정도 떨어져있기때문에 굳이 따로 볼려고 오신다면, 가든루트 여행에 꼭 넣길 바랍니다. 사실 이곳 빼곤 중간에 다 밀밭이기때문에 12월달엔 수확이 다 마무리 되서 볼 것이 없습니다. 지루할 수 있어요.

 

 

평소에 요하네스버그에서 살면서 남아공의 한가운데도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중앙에 살고있으면서 가끔 가는 케이프타운 희망봉이 그곳 분위기와 느낌상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가든루트 여행을 기획하면서 아프리카의 최남단이 다른곳이고 케이프타운에서도 먼 우측 어딘가라는 정보를 찾아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내가 알고있던 최남단이 그곳이 아니라는 것에 놀랐고 그같은 생각을 몇백년 전에 처음 남아공에 닿았던 사람들조차 그렇게 생각했었다는 말에 더욱 놀랐습니다. ( 내가 그때 그사람들만큼 몰랐다는 것에 더놀랐음) 그래서 이왕 이렇게 모젤베이와 나이스나 여행을 끝내고 가든루트를 따라 가는 길에 반드시 아프리카 최남단을 찍고 가고자 여행계획에서 꼭 넣었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여행에서 묵었던 모젤베이에서 케이프타운까지는 4시간가량 쉬지않고 운전해 가야했기때문에 2시간즈음 가서 잠시나마 아프리카 최남단을 찍고 갈만한 여유는 있었기에 별거 없을 것 같다는 남편을 설득하여 가게되었습니다.

아굴라스 마을에 도착하면 웰컴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안부터는 아굴라스 마을이 펼쳐집니다. 하필이면 저희가 간 날에 강한 비, 바람이 몰려오기 전이라 을씨년스럽기는 했지만, 바닷가에 집들을 보자니 평화롭다못해 정막한 마을의 분위기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습니다. 남아공의 어촌 마을이 마치 이럴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요하네스버그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치안을 자랑하고 남아공 현지인조차 무서워하기때문에 일상적으로 집이라고 하면 전기팬스가 잘 되어있는지 가드가 24시간 지키고 있는지등을 필수적으로 보는데, 이렇게 담장이 낮고 누구도 마구 들어올 법한 일반 담을 본것이 처음이라 너무나도 놀라웠습니다. 이곳은 안전한 시골마을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마을 웰컴바위 만큼 소박하고 우직한 동네같았습니다.

드디어 아굴라스 표지판에서도 한참을 들어오면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와 같이 남단을 찍기 위해 몰려있는 곳에 닿습니다. 그러면 먼저 보이는 것이 빨강색이 돋보이는 케이프 아굴라스의 등대가 제일 먼저 반깁니다. 등대주변으로는 그어느것 하나 높은것이 없고 바닷가에서 홀연히 우둑히 자리잡고 그곳을 밝혔을 등대가 아굴라스 마을의 첫인상만큼 듬직해보입니다.

등대에서부터 쭉 연결되어있는 나무길을 산책하듯 따라가다보면 한 10~15분 정도를 걷게됩니다. 이름모를 바다 식물들과 바위들 이곳이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 오솔길 같은 산책로를 쭉 따라가다보면 드디어 최남단에 닿습니다.

 

최남단이 표시되어있는 기념비뒤로는 쓸쓸하기까지한 적막한 바다바위와 파도, 갈매기만이 날아다닙니다. 우리가 날씨때문인지 모르지만 이곳은 외딴 곳에서 홀로 쓸쓸히 묵묵하게 한자리는 지키는 곳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왼지 아무말없이 누가 뭐래도 내가 최남단에 있다라는 느낌, 마치 저처럼 최남단을 잘못 알았던 사람들에게 나 여기서 묵묵히 기다리고 있었어 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위에서 어떤 이들은 누워있기도 하고 올라가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을 기점으로 해향의 이름도 달라지는 지점이라 이렇게 그 곳에 두갈래 되는 지점에 표식이 있습니다. 반드시 이곳에 가서 묵묵히 기다려준 최남단과 사진한번 찍어줘야겠죠? 간혹 아프리카에서 오래 머물었던 분들이 아굴라스? 거기 별거 없던데?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와 남편에게는 아프리카의 최남단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누구나 가고싶어하고 들려서 멋진 자연경관을 만끽할만한 남아공의 랜드마크를 가는 것도 의미가 있겠지만, 이번여행에서는 남아공의 곳곳을 못가더라도 외곽 한부분을 훝어 모두 보고 밟고 오자는 의미가 컸기 때문에 별거없는 곳은 아니였습니다.

점점 날씨가 맑아지고 저희는 이만 바쁜 스케줄 탓에 아굴라스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다시 2시간 반을 더가서 케이프타운에 당도하였습니다. 만약에 아프리카에 한번쯤 오시고 가든루트를 가게되신다면, 묵묵히 지켜온 아굴라스에서 아프리카의 최남단을 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만성두드러기 판정 후 매일 약을 먹으면서 지내다가 남편이 점점 약을 줄여볼 수 있도록 두드러기가 발연할 때만 먹고 그외에는 안좋은 음식은 줄이고 삼시세끼를 식단으로 조절해보자고 해서 그것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매일 약을 먹는 것도 정신적으로 힘들었고 항히스타민제 없이 만성두드러기를 고치기위한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의사선생님이 조금 덜하면 약을 점점 줄여보심도 좋다고 해주셨기 때문에 과감하게 약없이 망가진 체력을 높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유없는 두드러기로 힘들게 사는 것 보다 정면 돌파해보자는 마음으로 식단을 과감하게 조절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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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드러기 극복기

만성두드러기가 완쾌된지 거의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언젠가 문득 찾아온 만성두드러기. 늘 어머니 그늘 아래 면연력 하나는 최고였던 제가 결혼하고 나서 타국생활을 하다보니 신경쓸일도 많아지고 급격히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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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드러기를 극복하기위해 남편이 만들어준 엑셀 파일을 어떻게 관리하는 지에 대한 링크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때까지 먹은 것과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한 시간, 심한정도, 약의 지속 시간 그리고 다음 복용한 시간과 간식이나 사소한 물종류도 모두 적었습니다. 

이렇게 모기 물린 것 처럼 엄청 간지럽고 하나두개씩 발진처럼 올라오다가 나중에는 살 전체가 아리고 얼얼할정더로 크게 발진이 퍼지게 됩니다. 밤새도록 간지럽고 미치도록 뜨겁게 올라와서 미치게 만들다가 겨우 잠들고 일어나면 한두 발진이 남아있고 이윽고 사라지기에 모르는 사람들은 뭐가 아프냐고 왜케 살이 빠지냐고 이해를 못해주기 때문에 더욱 미칠 것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9개월 이상 고생을 하고 점차 호전되어 지금은 거의 완치에 이르러 안정적인 생활을 다시 하게되었습니다만, 가끔 지금도 간지럽고 컨디션이 안좋으면 그때 고통스러웠던 기억 때문에 적정몸무게를 넘어서면 급 다이어트를 하고 건강에 좋은 간식과 한식을 위주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이렇게 만성두드러기를 경험해보신 분은 그 간지럼이 상상이상으로 고통스럽기 때문에 뭐라도 하고싶으신 마음이 클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음식 하나 못먹는것보다 간지럼의 고통이 크기때문에 저는 고생한 후로 그 좋아하는 과자와 초콜릿, 정크 푸드 특히 햄버거를 거의 안 먹고 있습니다. (완치된 후엔 생리전에 초콜릿이 너무 땡겨서 한두개 정도 먹고있지만 평소처럼 달고 살진 않고있고 맥도날드 햄버거를 엄청 좋아하는데 지금은 간혹 햄버거가 먹고싶을땐 되도록이면  비싸더라도 수제 버거를 먹으려하고 있습니다.) 만성두드러기를 완치한지 3년정도 흐르고 나서는 알러지 반응을 거의 보이지 않게되었는데, 아무래도 그당시에 힘들게 했던 식단 조절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해서 간단한 리뷰를 하고자 합니다.

(주의!!! 저는 알러지 혈액검사를 하여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는 음식들은 일체 먹지 않고있습니다. 개인차가 분명있기 때문에 저의 리뷰는 참고만 해주시고 알러지검사 결과에 따라 조절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우선 평소에 과자와 초콜릿등 칼로리 걱정안하고 먹던 간식들을 모두 끊었습니다. 그리고 착즙기를 구매해서 당근이나 사과 등 알러지 반응이 없었던 과일을 내려 먹었습니다. 초기에 진짜 심했을때는 미지근한 물만 먹고 살았는데, 조금씩 약의 효과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때부터는 과일착즙 쥬스로 심심한 입을 달랬습니다. 그리고 진짜 과자가 먹고 싶을때는 곡물뻥튀기르 조금 먹었습니다.

2. 점심에 주로 현미밥과 일반 마른김을 구워 먹거나 김치, 나물, 상추쌈, 양배추쌈, 묽은 카레, 맑은 무국 등을 먹었습니다. 아니면 버섯이나 야채등을 약간의 허브솔트로 구워내서 먹곤 하였는데, 이때부터 상추쌈의 맛을 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쌈장도 제 입맛에 맞게 제조해서 먹게 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혈액검사에서 돼지고기가 제일 높게 나왔기 때문에 완치된 지금도 절대 먹지 않고 있습니다.

3. 저는 빵순이입니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밥배 따로 빵배따로 디저트, 커피배 따로 있다고들 하시는데 저 또한 그러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두드러기로 힘들어하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빵의 밀가루 성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에, 진짜 먹고싶을때는 믹스 견과와 호밀이 잔뜩 들어간 식빵을 사서 바짝 구워 과자처럼 구운 야채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알러지 검사에서 저는 치즈는 괜찮았지만, 우유성분이 꽤 높게 나왔기 때문에 우유를 지금도 잘 먹지 않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아몬드 밀크, 두유 같은 것은 섭취하고 있습니다.

4. 이외에도 평소에 꼭 지킨 것 중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째로 이른 저녁을 5시쯤 먹고나면 절대 야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두째로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마셨습니다. 평소에 찬물과 시원한 냉커피를 좋아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갈증이 해소 되지 않는 기분이였는데.. 1개월 후엔 아침에 마시는 미지근한 물도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지금은 완치되었다는 생각에 냉커피정도는 하루에 1잔 마시긴 하지만, 찬 물은 되도록 지금도 자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만성두드러기에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건데 저도 그런 고통스러운 간지럼을 밤낮으로 경험했기때문에,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시작한 식단입니다. 저는 혈액검사를 받고 40여가지중에 20가지정도가 이상소견이 있는 반응으로 나와서 그것들을 일제히 멀리하여오고 있습니다. 만성두드러기의 원인이 정확하지 않기때문에 일단은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몸을 망가트리는 음식들을 먹어 왔던 제 식습관을 되돌아보면서 시작한 것이였는데,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두드러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제가 했던 식단들을 소개하였습니다. 무턱대고 제 식단이 좋다고 따라하시진 마시고 정확한 알러지 검사후에 내가 평소에 맞지 않은 식재료가 있진 않았는지 꼭 체크해보시고 나만의 식단을 만들어 보시고 약을 점점 줄여가 보시길 바랍니다.

모젤베이 트레킹을 하고나니 너무 더웠습니다. 햇볕도 강하고 작년내내 남편에게 수영을 배우고 나니 트레킹 코스 아래에서 자연이 만든 야외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보고있자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길에 남편과 자연야외수영장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하필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간단한 티와 반바지만입고 갔는데 청소년들과 아이들을 데리고온 부모님 아이들이 바다수영장으로 다이빙하는 풍경이 첫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간단한 비치타월을 가지고 겹겹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파도 방파제안에 고여있는 바닷물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진짜 신기하였습니다. 아무리 큰 파도가 밀려 들어와도 두,세겹으로 가로막고있는 돌담들에 부딪혀서 파도가 이윽고 부서져 잔잔한 수영장을 이루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였습니다. 여행전에 짐쌀때 남편에게 수영복을 가져갈지 오리발을 가져갈지말지 이야기 하는동안 남편은 굳이 가지고 가지말자고 하더니... 제일먼저 바다에 뛰어듭니다. 그곳에는 유독 동양인은 우리둘뿐이라 수영하고 돌아다니다보면 시선이 집중되었는데 유독 수영복차림이 아닌 동양인 커풀은 더더욱 집중되었습니다. 잠시나마 수영복타령을 하지만, 유독 별것도 아닌것에 목숨걸고 돈아낀는 남편때문에 대충 물놀이를 즐깁니다. (사실 자기가 필요한건 사고마는 인간이라.. 이럴땐 내편의를 봐주지 않고 고집부리고 남자취급해서 짜증이 엄청 났습니다.) 하지만, 물에 들어가서 수영하고 나니 조금은 나아졌습니다.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겹겹히 쌓여있는 돌계단들에는 홍합새끼들이 붙어서 자라고 있습니다. 엉금엉금 걸어가서 자리를 잡고 물에 서서히 들어가는데 시원한 물놀이는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하다보니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바닷물이라 수영장에서 수영할때보다 물에 더욱 잘떳고 물너울도 돌들에 부딪혀서 부서져 울렁임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는 두개의 다이빙대가 있었는데 얕은 높이의 다이빙대와 약간 높고 깊은 곳에 다이빙대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줄서서 다이빙을 합니다. 남편이 같이 하자고 졸랐지만 물공포증이 있는 저로써는 바다수영을 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하며 남편에게만 다이빙을 하라고 하였는데 결국 안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물속에서 지켜보고 밖에서 보기 때문에 그 시선을 이겨내기가 쉽지는 않겠죠

자연에 만들어진 이 수영장은 무료입니다. 그냥 들어가서 자리잡고 물놀이를 즐기면 되는데 만약 이곳에 온다면 반드시 개인용 수영용품과 수영복을 꼭 챙겨오길 조언합니다. 아무래도 완벽한 수영장이 아니고 대략의 샤워실과 이동통로만을 만들어놓은 곳이기 때문에 수영용품을 빌려주거나 하는 것이 없고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형이 돌과 돌 사이에 움푹 들어간곳에 수영장이 만들어 져있기 때문에 꽤 깊습니다. 그래서 물공포증이 있거나 하신 분은 하류에 모래와 함께 있는 얕은 물에 가셔서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은 돌들이 막아주는 자연 수영장이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하셔야합니다. 저도 수영하면서 허우적 거리다가 발뒤꿈치가 돌에 부딪혀서 멍이 들었는데, 잘보고 킥을 하여야합니다. 그리고 발딪는데가 다 돌이기때문에 미끄러움과 홍합조각에 긁힐 수 도 있어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오후 5시가 넘으면 점점 물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밀물과 썰물이 있어 물의 높이가 저녁엔 꽤 높아지고 물너울이 꽤 커집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후에는 되도록이면 수영을 안하시길 바랍니다. 저희도 암석위에 물건을 올려놓았었는데 5시가 되도 뜨거운 날씨라 몰랐는데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너울이 높아지면서 저희 물건이 젖고 남편의 슬리퍼가 둥둥 떠다녔습니다. 그곳에 착한 아가씨가 주워서 던져주고 떠다니는것을 가져다 주었는데... 확실히 그시간대에는 물이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고 파도가 높아져서 휩쓸림이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하이킹을 끝내고 물놀이로 마무리한다면... 너무 좋은 곳이기때문에 위에 모젤베이 하이킹을 끝내고 방문하시면 좋은 장소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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