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는 유명한 작품과 문화재가 모여있는 미술관과 박물관이 참 많습니다. 작품을 모두 둘러보려면 몇시간은 각오하고 가야하는 투어지만, 발에 물집생길 것을 각오하고 간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가기 좋은 곳입니다. 저희가 다녀온 곳에 대해 조금 담아보려고 합니다.
1. 중세, 르네상스, 인상파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반고흐, 세잔, 모네, 램브란트, 조지 스터브스, 윌리엄 터너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운데 홀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통해서 다양한 시대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저희가 간 2019년 6월 초엔 반고흐의 해바라기가 보수공사중이라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책에서만 보다가 직접보니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스케일에 멋진 작품들을 볼 때문 깜짝 놀랄 때도 있었습니다. 미술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남편도 레이나르도 다빈치의 암굴의 성모를 보고는 우와 라고 할 정도로 탄성을 내더군요. 자연스러운 채광아래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을 보고 있자니, 웅장함에 장악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런던의 새 화폐에 들어간다고하는 윌리엄 터너의 작품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습니다. 가장 정밀하게 그린 그림으로 풍량을 직접 경험하고 그려낸 작품입니다. 꼭 가게 된다면 유명한 분들의 작품을 하나하나 잠시 쉬어가면서라도 꼭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저도 남편도 나중에는 너무 발이 아파서 가운데 의자에서 잠시 쉬곤했지만, 유명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용 가능 시간 : 10:00~ 18:00분 / 이용료 : 무료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성인 5파운드)
2. 세계 3대 박물관이라는 영국 박물관
프랑스의 르브르 박물관, 로마의 바티칸 발물관과 함께 세계3대 박물관을 알려진 곳입니다. 이집트, 그리스, 아시아등 다양한 세계 문명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관, 메스포타미아문명관, 고대 그리스관, 아메리카관, 고대 이집트관, 아시아관등 모두를 한꺼번에 돌려면 무지막지한 체력이 필요합니다. 다 돌아보고 나면 거의 4시간은 넘게 걸릴것 같습니다. 발이 편한 운동화와 가벼운 복장과 짐을 추천합니다. 오랜 시간 돌아보기 때문에 발도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결국엔 가운데 의자에서 잠시 쉬는 시간이 많았는데, 멍~ 하니 쉬고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었고 우리도 한동안 쉬고 다시 보곤 했습니다. 여유있게 박물관 전시관 지도를 보고 이틀동안 나눠서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용 가능 시간 : 10:00~ 17:30분 / 이용료 : 무료 /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성인 7파운드) / 소지품 검사 있어요.
3. 화석과 동물 표본이 있는 자연사 박물관
동물,식물, 광석들이 약 8,000만점이 있다는 최대 규모의 자연사 박물관인데, 평소 공룡화석과 모모새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저는 꼭 이번 여행에서 가고싶은 곳이였습니다. 다양한 대형의 공룡 화석들을 볼 수있는데, 과거에 이런 동물들이 지금 내가 숨 쉬는 공간에 존재했었다니 눈을 땔 수 없었습니다. 모든 층을 돌며 돌아보기 힘들고 공룡 화석관에만 가고 싶으시다면 G층 블루존으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그곳엔 공룡관, 멸종된 포유류 동물의 확서과 뼈와 해상 파충류등이 전시되어있습니다. 현지 학교에서 견학도 많이오고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오는 부모님, 관광객들도 꽤 많기 때문에 주말엔 엄청 분빌 수도 있어요. 그리고 힌츠홀 쪽 그린존에는 흰긴수염고래의 뼈와 빙하기 시대의 동물들을 볼 수 있으니 꼭 전시 지도를 참고해서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이용 가능 시간 : 10:00~ 17:30분 / 이용료 : 무료 / 소지품 검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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