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든루트 여행에서는 골프코스를 담고자 하였습니다. 워낙 저렴한 골프값을 자랑하는 남아공에서는 7000원~ 최대 20만원까지 다양한 골프코스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일반적이고 꽤 나쁘지 않은 골프코스 같은경우는 2만원대에서 3만원가량 되는데.. 저희 부부는 남아공에서 사는동안 정말 쉬는시간에 같이할 것들이 없었기 때문에 골프를 배웠습니다.
그래서 요하네스벅에서 지낼대는 1만원에서 ~ 3만원 가량하는 골프를 즐겼는데, 가든루트 여행에서는 특별하게 클럽을 가져와서 골프를 여행코스안에 담아보았습니다.
(남아공의 골프는 대중스포츠이기때문에 한국처럼 고액의 운동이 아닙니다. 현지에 저소득층에게는 물론 고급스포츠이긴하지만, 중산층의 현지인들도 아이부터 여성, 노인까지 어려서부터 했던 기본운동이고 큰 땅에 다양하고 유서가 깊은 골프장들이 다양하고 엄청 저렴하기때문에 남아공에 간다면 반드시 체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원래는 나이즈나와 모젤베이에 있는 유명한 골프장을 가려고 하였는데, 그곳은 휴가철에 무척 비싸고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조지에 있는 일반적인 킹스우드라는 골프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남아공의 베스트 5안에 들어가는 골프장에 방문하고 싶다면... 꼭 미리 예매하는것이 좋습니다. 휴가철엔 1개월 전엔 예약해야 플레이를 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바닷가코스가 멋지게 펼쳐진 곳이기 때문에 무척 비쌌습니다. 1인당 10~15만원선)
킹수우드는 베스트 5안에 들어가는 골프코스에 비하면 꽤 저렴합니다. 이곳은 그래도 평일 휴가철에 예매해서 사이트 가격보다 더 저렴하게 350란드(3만원가량)으로 저희 부부 두명 총 6만원으로 18홀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비록 이곳은 나이즈나에서 더 떨어진 조지에 있는 코스인데, 바닷가보다는 멋진 산이 펼쳐진 곳이라 단연 다른곳보다는 저렴했던 것같습니다. 하지만 탁 트인 곳에 서서 티샷을 치고나니 너무나 상쾌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물론 남아공의 여름은 살이 타들어갈 것같은 태양이 너무나 뜨겁지만, 오랜만에 즐기는 골프가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골프는 자식과 같은 존재라고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라 하여 잘 맞아 원하는 곳에 잘 가진 않았지만, 남편과 땀흘리며 넒은 잔디밭을 걷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날따라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때문에 나중에는 두통으로 힘들었습니다. 태양이 강한날 긴 야외 활동은 꽤 어지러웠습니다. 눈이 부시게 새싹이 난 잔디는 눈이 편하긴 했지만 정말 날씨가 뜨거웠습니다.
멀리에 보이는 산이 멋진 이곳은 주변에 멋진 주택들이 둘러싸여진 곳입니다. 단지안에 골프장이 들어서있기때문에 멀리있는 집안으로 공이 튈 수 있기 때문에 방향에 주의해야합니다. 물론 꽤 넓고 굴곡이 심하지 않은 코스들이라 크게 집안으로 피해를 주진 않았지만, 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산을 아래로 둘러 싸여진 골프장에서는 우리외안 거의 백인들이 많았습니다. 그지역에 사는 가족들이 많이 치는 것 같았습니다. 동양인 커플은 거기서 정말 눈에 띄는 존재이긴 하였지만, 워낙에 멀리있는 남아공 지역이라 어딜가나 집중을 받았기 때문에 이쯤에서는 익숙하였습니다.
열심히 골프를 치고 나니 겨우 100개 턱걸이로 하긴 했지만.. 워낙 더운탓에 또 남편에게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가격대비 잘 갖춰진 골프장에서 재미난 시간으로 3만원으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였기때문에 즐거운 시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아침 8시티였는데 12시즘 점심 시간이 되어서 골프코스 여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조지에서 다시 나이즈나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점심은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해산물직거래 레스토랑에서 하기로하였습니다.
점심식사도 ~~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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